올해도 거의 다 지나갔다...

세무신고 준비를 해야하는데

사업자 통장이랑 개인 통장, 개인 페이팔 계좌랑 너무 다 복잡하게 연결돼 있어서-_-;;

이것부터 정리해야하는데 그걸 11월에 시작 중

허헣 

 

생각보다 많이(?) 벌었는데..

-

알고보니 응 엑셀 블락지정을 잘못해서 2배로 인식한거였음-_-.. 2배만 바쁘면 "생각보다 많은" 벌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군..

-

요즘 생각하는대로 되고 있다.

돈도 받고 공부도 하고.. 정말 조상님 찬스임.

'아... 해외 주식에 투자야겠다'-->유료 자료 번역 의뢰 들어옴
   ---> '아 회계쪽이 이해가 좀 안되네?' ---> 재무제표 번역 의뢰 들어옴

재무제표가 은근 꿀이었는데(회계적 추정 부분이 매우 어렵긴 했음)

울면서 번역했다.. 그래서 다시 들어올지 아닐지는 모르겠다. 다음에 또 들어오면 무조건 받겠다. 

추석 연휴에 봤기 때문에 추석 연휴때쯤 되면 생각난다. 

지금 카페에서 작업 중인데... 갑자기 그 때 유행했던 노래, '양화대교'가 나와서 더 보고 싶어졌다.

 

음 어떻게 좋은 말로.. 어떻게 멋진 글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
생각만큼 잘 안되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더 늦어지기 전에 이렇게 공개된 공간에 몇 자 남긴다.

그 당시에 피력했던 가치관과는 달리.... Q씨는 벌써 애 셋 딸린 가장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몇 년 전에
내 이름이라도 알려줘야겠다고(?) 당시 하얏트 리젠시 샤를 드골 지배인 아조씨한테 링크드인 메시지까지 보냈는데..(아조씨 상파울로 계시더라는..) 확인을 안해서... 일단 Yann Gillet라고 쓰인 서명을 알아보는데 며칠이 걸렸었음.
(..)
상파울로 하얏트까지 전화했었는데 연결이 잘 안돼서(...용건을 말해야 직원이 연결해줄텐데 그 용건을 설명하기가 참으로 어려웠다.)

한국 하얏트를 열심히 가서 vip가 된 다음에 지배인 네트워크를 활용해달라고 지배인에게 부탁해볼까......라고 생각했으나 나 혼자 하얏트 가서 뭐하게.. 테판밖에 땡기는 것이 없는데 혼자 테판을 100번 가고 갈 때마다 술을 100만원짜리를 매번 시키면 되나???? 

 

음 이번 여름에 빙수 먹으러 갔는데 빙수는 몇 번을 먹어야 지배인쨩이 나를 알아봐주고->나의 작은 소원을 들어줄 수 있을 것인가...(쭈구리)

암튼 그렇다..

어찌저찌 Van Boshuizenstraat 가게 된 과정도 박진감이 넘쳤고..... (길은 못 찾겠고 시간은 촉박해서 아무 종합병원이나 쳐들어가서 택시 불러달라고함... 병원이 무슨 호텔이냐구.. 근데 정말 그만큼 절박하게 궁금했다)


Loetje의 소다맛 나는 초코 스펀지 케이크도 가끔 생각난다. 아 초콜릿 스폰지를 부풀리고 남아있는 그 소다의 맛.

 

Gillet씨가 올해인가 프랑스 남부쪽 호텔로 발령난 것 같아서
깐느가 초행도 아니고.. 맘 편하게(?) 거기에 장기 투숙해볼까...하고 (이제는 휴가도 내 맘대로 쓸 수 있게되었으니..) 생각만 했는데 응 코로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도토리 잘 모아놓고.. 내년을 기약해봐야겠다.

 

 

제주도 무슨 클라우드 어쩌구 숙소에서 잤는데

여기가 난방이 무슨 온돌 난방임.. 영세한 숙소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인가 무척 개인 별장 놀러온 기분 들고

업소용 시설보다 좋은 점들(온돌 진짜 30도로 설정해놓으면 정말 30도까지 데워진다든지)이 있었음

바다 파도 소리가 들려서 좀 무서웠는데 이게 정말 숙면에 도움이 되는건지..

깨자마자 몇 자 적었다가 지웠던 것.

 

-

무척 좋은 꿈을 꿨는데

깨고 나서 꿈이란 걸 몰라서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음

꿈에서 고딩으로 돌아가서 내가 어렸을 떄 이루지 못한 첫 사랑(?)을 이뤘거든

꿈인데 이게 뭐라고 뭔가 뿌듯하냐...

요즘 너무 힘들어서 rate가 낮은 순으로 거절하고 있다...

이미 두 달 생활비 벌어놔서 그럴지도? 최근 10일 동안은 하루 쉬고서 한 달치를 벌었음.

주 고객사가 추석에 무척 길게 쉬는 바람에 생긴 일인듯 하다.

 

재무제표 번역하는 일이 꽤 쏠쏠한데, 이걸 많이 거절하고 있다.

회계적 추정에 대한 얘기가 무척 중요한데 이걸 source word 당 USD 0.040에 하겠다고 해서 돌려보냄. 그런데 다시 네고하쟤서 단가를 다시 맞췄는....데 

진짜 이걸 0.040에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회계원리(정확히 내가 배운 과목은 Accounting Principles였나 Principles of Accounting이다.. AICPA 따는 게 유행했던 때라 그걸 염두에 두고 영어로 배웠음) A+의 미천한 지식 갖고 간신히 간신히 때웠다..

 

AICPA 급의 지식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있게 번역하려면 그거 준비라도 해본 사람이어야할듯..

 

/일 거절하는 와중에(너무 힘들어서 머리 쥐어 뜯고 싶어졌었음)
스크립트 번역을 하나 받아보았다. 일단 새 거래처이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고 패션쪽이라 받아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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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채소를 잘 안 먹는데 자꾸 면류만 먹어서 생각해보니

1. 조리 과정이 귀찮아서

2. 바로 먹고 싶어서

 

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자꾸 외식하거나 집에서 면 끓여먹고 있게 되더라...

아무튼 채소를 너무 안 먹어서.. 비정제 탄수화물과 채소만 먹기로 하고 식단을 짰다
기 보다는 걍 스키야키를 주구장창 먹기로 했다.

식탁에서 바로 조리되니까 ㅇㅇ

 

 

1. Gogi

고기 없으면 안되니까 일단 고기.. 지방 최대한 없는 부분으로 골랐다.
고기 잘못사면 지방에서 누린 내가 나서 싫은데, 아예 지방이 최대한 적을 것 같은 부위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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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불고기용으로 얇게 가공되어 있어서 지방이 좀 없어도 식감이 괜찮다.

 

호주산 쇠고기 앞다리 불고기용 (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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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육수

육수 없으면 맛이 안 난다며 중간에 때려칠 것이 뻔하므로.. 최소한의 맛 확보.

라벨 대충 보니 의외로 원물을 국산을 써서 신기했음. 메주콩은 중국산인듯한데 표고 이런걸 국산을 써서 합격.

https://coupa.ng/bLn1i0

 

샘표 국시장국 가쓰오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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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곤약

이태원 한냄비 스키야키를 좋아하는데, 거기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 실곤약이다. 

버터로 향을 내고 채소가 충분히 들어가서 자작하게 졸아든 국물을 흡수한 실곤약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음..

 

1kg가 월등하게 저렴하긴한데.. 이거 냉동해도 되나? 보관을 생각하니 조금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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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기업 실곤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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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달러를 환전해서 살아가는 처지가 되었는데... 달러를 환전하면 비용이 든다.

200불 이하(아마) 소액은 송금 받는(그렇다.. 받는 쪽에서도 돈 내야됨)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통장이 있었는데 
이제 200불 이상 들어오는 비중이 너무 커져서 별로 실효가 없다.

그래서 알아보니 아래와 같은 제약이 존재한다.
송금 받을 때마다 몇 %씩 수수료로 까이는 느낌인데ㅠㅠㅠ...... 달러라서 국내 은행에서도 이것저것해서 많이 까임.

1) 내가 받는 달러는 '전신환'이라 현물로 인출하려면 수수료가 나감(1%였나.. 아무튼 입금 일주일 후 수수료가 좀 줄어들기는 해도 꽤됨)

2) 은행에서 달러를 타행 송금하려면 생각보다 복잡하다. 원화 거래할 때처럼 바로바로 입금 처리가 안 될 수도 있다.

3) 몇 개 증권사에서는 달러 가상 계좌를 통해 달러를 바로 입금할 수 있다.

 

근데 은행 직원분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본 결과

매달 USD 1,000~2,000을 달러 투자하는 수준에서는 그냥 돈 받는 은행에서 원화로 환전한 뒤(모바일로 하니까 수수료 우대 적용), 증권계좌에 원화로 입금해서 달러로 다시 바꿔서 해외 주식을 사는 것이

시간, 비용, 안전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다는 결론을 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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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vestment Story는 IR 쪽에서 제공하는 기업 비전을 어필하는 등과 관련된 활동을 지칭하는 듯..

한국어로 '투자 이야기'라고 번역해 놓은 용례를 찾았는데 이게 얼마나 쓰이는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나부터가 접해본 적이 없는 단어.

 

출처:

http://www.keei.re.kr/web_keei/d_results.nsf/0/F14CE6717C6C8B5E492579C30039A7D2/$file/%EA%B8%B0%EB%B3%B810-17.PDF

 

 

첫째, 기업설명회 시 제공하고자 하는 정보의 핵심인 투자스토리(Investment Story)의 개발과 원고작성을 담당한다.

출처:

http://w3.kirs.or.kr/download/public/2020_%ED%95%B8%EB%93%9C%EB%B6%8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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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끔 산업번역 컨설팅 얘기로 나에게 의견을 구해서.......... 하는 얘기를 잘 들어보면 컨설팅 fee가 진짜 많이 오른 것 같다.

불과 몇 년전에는 일부 자료는 무료 공개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평생 회원권 10만원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들은 액수는 놀랄만한 액수였다.

컨설팅만으로 업체를 꾸려나가려면 점점 더 많이 받는게 좋긴하겠징...  그리고 100만원 넘게 올려도 사람이 온다? 그렇다면 사실 부르는게 값이고, 사는 사람이 있으면 응 그게 적정가다.

 

근데 음.. 최근 매출액 기준 글로벌 50위권(..권위를 위하여 남의 회사 네임드랍 중.. 만약 상위권의 누군가가 나타나서 정정해준다면 짜지기 위함) 회사랑 같이 팀원 뽑는 일도 하고 있는데............

정말 함량 미달의 사람들이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테스트 결과물을 컨설팅 쪽에서 봐주는 스멜(이건 내 의심)이 나는데 문제는 제대로 다 봐주는 것 같지 않아...

뭐 테스트 결과물이야 '테스트'니까 최소한만 봐준다고 해도, CV는 최대한 잘 봐줘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CV도 비원어민 입장에서 봐도 이상한게 많다. 물론 그러니까 너도, 그리고 나도(!!) 한 단어에 USD 0.1도 못 받는 산업 번역 시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겠지만..

아무튼 그 퀄이 100만원 급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대신 트라도스 사용법 관련해 떠먹여 주는 것, 의지를 북돋아 주는 것은 괜찮은 것 같다.

트라도스도 공개된 사용법이 진짜 많은데, 웬만한 핑프가 아니고 아래아한글 파일이랑 워드파일 정도 변환할 줄 알고... 덕질하면서 포토샵으로 짤 편집도 좀 해봤고 이 정도의 프로그램 다루는 능력(?) 정도를 갖고 있다면 사실 이력서 하나 돌릴 때마다 만원씩 과자 사먹든지

아니면 이력서 300개 돌리고 300만원 셀프 적립해서 샤넬 WOC(..요새 이 가격의 백은 없을듯.. WOC도 이 가격 맞나?)를 사는 걸로 목표를 잡으믄 어떨까.. 

 

* 슬픈 것은 컨설팅 쪽에서 봐주는 스멜이 난 사람도 많이 붙여놓긴했다. 어쨌든 그 스멜이라는게 내 의견인거니까... 사실 종으로 가든 횡으로 가든(?) 결과물만 제 시간에 딱딱 맞춰서 제출하면 된다. 그리고 산업번역 단가는 진짜 신기할 정도로 낮으니... 이 rate에서는 얘들이 최선이라고도 잘, 예쁘게 포장해서 말해줬다.

** 참고로 자소서 같은 건 외국계 취업 컨설팅쪽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이쪽은 취업 박람회 같은 곳에서 무료로 샘플 이용도 가능한데다(쓸만하다)... 일단 훨씬 활성화된 시장이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어서 가성비가 훨씬 좋다. 대신 산업번역업에 대한 이해도는 떨어지겠으나... 그래도 원어민이 보기에 conventional 하다고 해야하나..? 더 포멀하고 외국계 기업 종사해본 st의 '일반적'인 결과물을 받기에는 더 낫지 싶다.

*** 경제 관련해서는 사실 토익 900은 넘어야한다고 꽥꽥댔으나.. general한 분야나 본인이 특정 산업군의 마케팅 분야에 종사한 경험이 있다면, 이력서를 많이 뿌리고 메일 답장 빨랑빨랑해서 일 잡는 게 젤 효과적으로 먹히는 듯하다.

General이나 패션 쪽은 잘 모르겠다.

이런 일은 애초에 나한테 잘 안 온다. 한국 회사에서 패션쪽 번역을 해본 적은 있지만.. '가죽 오브 레더' 이런 보그ㅂㅅ체 싫어해서 아예 이력서에 써놓지를 않았음. 소비재 중에서도 고급 자동차같이 고오급 소비재를 맡으면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약간 질렸다.

아무리 산업번역이라지만, 내가 주로 하는 파이낸스 쪽은 토익 900점 이상은 기본으로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토익은 별 변별력도 없다... 근데 그것도 700점 넘기지 못하는데 와 괜찮아요 이러면서 경제, 금융 관련 내용 번역하겠다고 그러면 안 됨... 절대.. 왜냐면 막 미사여구만 같다 붙인게 아니라 '이거는 어때서 저렇고 저건 어때서 저러하니 음 이 주식 살 생각이 있다면 관망해봐라' 뭐 이런 얘기라서 뉘앙스도 대충은 이해해야하고... 내용을 잘못 이해하면 긍정적인 평가를 뒤집어서 부정적으로 번역해 놓기 일쑤기 때문임.


토익은 앞발로 술술 풀어도 900 이상은 나와주고, 거기에 경제 관련 지식도 있어야 됨. 
경제 관련 지식은 사실 미시, 거시 이런거까지는 필요 없는 것 같고.. 수능 경제 과목 정도 난이도만 있으면 번역해가면서 배우면 될 정도긴 하다. 근데 그것도 없어 보이는 사람 너무 많고요.....

파이낸스 쪽 문서는 아무래도 돈이 되니까(?) 그런지.. 게다가 숫자가 많이 나오고 결국 하는 얘기가 증가/감소 이런 얘기라서 그런지 최근에는 웬만한 경제알못보다 구글 번역기가 더 잘하게 됐다.

 

그러니까 제발 샘플 테스트 보시는 분들은 성의있게 번역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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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계속 검수자가 검수한 번역물을 내가 한 번 더 검수하게 된다.

나도 띄어쓰기 등등 익숙하지 않은데... 검수자는 더 심각하기 때무네..

 

검수자도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수정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 고쳤고, 왜 이 결과물이 한 번 더 고쳐져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영어로 설명해줘야한다. 이 부분이 조금 어렵고, 시간이 좀 걸리는 일임. 근데 나는 검수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돈을 따로 받지 않고 있지...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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