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봤기 때문에 추석 연휴때쯤 되면 생각난다. 

지금 카페에서 작업 중인데... 갑자기 그 때 유행했던 노래, '양화대교'가 나와서 더 보고 싶어졌다.

 

음 어떻게 좋은 말로.. 어떻게 멋진 글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
생각만큼 잘 안되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더 늦어지기 전에 이렇게 공개된 공간에 몇 자 남긴다.

그 당시에 피력했던 가치관과는 달리.... Q씨는 벌써 애 셋 딸린 가장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몇 년 전에
내 이름이라도 알려줘야겠다고(?) 당시 하얏트 리젠시 샤를 드골 지배인 아조씨한테 링크드인 메시지까지 보냈는데..(아조씨 상파울로 계시더라는..) 확인을 안해서... 일단 Yann Gillet라고 쓰인 서명을 알아보는데 며칠이 걸렸었음.
(..)
상파울로 하얏트까지 전화했었는데 연결이 잘 안돼서(...용건을 말해야 직원이 연결해줄텐데 그 용건을 설명하기가 참으로 어려웠다.)

한국 하얏트를 열심히 가서 vip가 된 다음에 지배인 네트워크를 활용해달라고 지배인에게 부탁해볼까......라고 생각했으나 나 혼자 하얏트 가서 뭐하게.. 테판밖에 땡기는 것이 없는데 혼자 테판을 100번 가고 갈 때마다 술을 100만원짜리를 매번 시키면 되나???? 

 

음 이번 여름에 빙수 먹으러 갔는데 빙수는 몇 번을 먹어야 지배인쨩이 나를 알아봐주고->나의 작은 소원을 들어줄 수 있을 것인가...(쭈구리)

암튼 그렇다..

어찌저찌 Van Boshuizenstraat 가게 된 과정도 박진감이 넘쳤고..... (길은 못 찾겠고 시간은 촉박해서 아무 종합병원이나 쳐들어가서 택시 불러달라고함... 병원이 무슨 호텔이냐구.. 근데 정말 그만큼 절박하게 궁금했다)


Loetje의 소다맛 나는 초코 스펀지 케이크도 가끔 생각난다. 아 초콜릿 스폰지를 부풀리고 남아있는 그 소다의 맛.

 

Gillet씨가 올해인가 프랑스 남부쪽 호텔로 발령난 것 같아서
깐느가 초행도 아니고.. 맘 편하게(?) 거기에 장기 투숙해볼까...하고 (이제는 휴가도 내 맘대로 쓸 수 있게되었으니..) 생각만 했는데 응 코로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도토리 잘 모아놓고.. 내년을 기약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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