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짜...

진짜 네임드 고객사인 것 빼고는 메리트가 하나도 없다. 너네랑은 거래 안 해... 벤더 리스트에서 빼줘..........라는 요지의 이메일을 썼다 지운게 한두번이 아니다. 

1. 단가가 정말 낮음

- CV 상의 단가 그대로 진행하길래 '역시 네임드'라는 생각을 했으나 테스트 합격하고, 뭐하고 뭐하고 뭐하고 난 후에 rate 네고를 다시한다. 근데 조선의 외국계답게 김치화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rate 네고 아님. 그냥 통보임. 근데 반쯤 깎았나 아무튼 이미 낮게 불렀던 것에 더 깎고 깎는다.

2. 일정이 타이트함

- 내가 뉴비 벤더여서 그런지 몰라도 자꾸 일정 타이트한 작업을 의뢰한다. 작업량이 크지는 않지만... 전화통화 정말 싫어하는데 맨날 전화함. 이것도 약간 공해. 일 준다는 사람이 젤 반가운데 왜 공해로 느껴질 정도일까.. 작업 시간 20분 걸리는 1.5만원 짜리 일을 받자고 3분 통화하고 5분 동안 메일 읽고 다시 5분 걸려 회신해야함. (물론 내가 많이 느리긴하다)

3. paperwork이 많음

- 1.5만원 짜리 납품했고, 그거 품질도 괜찮다고 자체 평가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문서의 마이너 체인지에 대한 피드백을 또 달라고 함. 그건 그럴 수 있지. 근데 이런 메일이 작업 다음날, 다다음날도 아니고 한참 후에 날라와서 더듬더듬 옛 파일 뒤져보고... 다시 거기 양식 서류 읽어보고 자체 양식에 맞게 내 피드백 써서 줘야함. 

그리고 인보이스도 진짜 이상하다. 빨리 처리되지도 않고, 한국 오피스 담당자가 외국인인건 알겠는데 또 한국어로 써도 되는 필드와 영어로 써야하는 필드가 따로 있음. 그거 구분?구별? 하는 것도 일이고.... 1.5만원 짜리 일에 대한 인보이스 쓰느라고 30분 넘게 걸린거 실화? 물론 내가 문서 무능력자일 가능성도 있음.

 

아무튼 나야 일 안 받으면 그만이지만 PM들만 고생하는듯. 본사쪽에서 천 원짜리 한 장 주면서 "야 이걸로 소보루빵 사오고 흰 우유도 한 팩 사와. 남은건 니 kpi니까 니가 가져라." 이러나봄. 아니면 PM들이 돈을 아주 많이 받나?????

이게 모조리 다 '아마도'..'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게 아니다.

논문 관련해서 어떤 블로거분이 정리해두신 것을 참조. 혹 모르니 나중에 더블 체크. 출처는 아래.

 

<발췌>

1) 90% 이상의 높은 확률

inevitably, necessarily, definitely, unquestionably, certainly, undoubtedly, in most cases, in almost all cases, in all cases

2) 80-90%의 높은 확률

probably

3) 약 50% 전후의 확률

least likely (30%) – less likely (40%) – likely (50%) – more likely (60%) – most likely (70%)

4) 10-20%의 비교적 낮은 확률

possibly, perhaps

 

http://blog.mahler83.net/2012/12/%EB%85%BC%EB%AC%B8%EC%97%90%EC%84%9C%EC%9D%98-%ED%99%95%EB%A5%A0%EB%B6%80%EC%82%AC-discussion%EC%97%90%EC%84%9C-%ED%99%95%EB%A5%A0-%ED%91%9C%ED%98%8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