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논현동에서 CEO 패밀리 세일에 다녀왔다.

오늘이 이틀차였는데, 핫딜인 것들(프라다 향수..라든가 프라다라든가 프라다!)은 첫날 업자가 와서 쓸어갔다고 한다.

별로 가고싶지 않았는데

 

...너무 궁금해서 점심 먹고 들렀다.

사실 점심을 일부러 그 근처에서 먹었다;;

 

내가 노리고 간건 랑팔라투르 비누 정도? 비누 한 장은 있겠지..하는 마음으로 갔다. 

첫날은 평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6시에 그 앞에서 대기한 분이 11시 입장권을 받았다나 뭐라나.

 

아까 2~3시 사이에 입장했는데, 사람이 붐비긴했으되 그건 퇴근 이후의 명동롯데 식품관 정도였다.

빈 회의실에 쭈르륵 진열해두고 파는 정말 가족같은 환경의 세일이었음.

 

랑팔라투르 물비누 하나 주워오고 (정작 자나빌리나 마르세유 비누 같은 벽돌 비누는 사지 않음)

아쿠아 디 콜로니아가 의외로 괜찮았다. 평소에는 거들떠도 안보던건데....

 

향조가 단순한데 그래서 칙칙 뿌리기 좋을 것 같아서 가져왔다.

집에 도착하고 보니 비슷한 향조 향수가 이미 하나 더 있어서 조금 허탈.

핑크페퍼와 자몽! 스트레스 부레이커!!!

 

클린 시리즈가 쭉 있었는데 

클린 레인은 정말 비 냄새가 나서, 너무 비 맞은 느낌이라 버려뒀다.

앰비언스 사운드를 '비'로 틀어놓고 칙칙 뿌리면 숙면에 도움이 될라나...

 

팸세 현장 바로 옆에 압구정 공주떡집이 있다.

흑임자 인절미 하나쯤 구입하면 좋을 것....

 

/랑팔라투르 순비누분이 괜찮아보였다. 출처가 애매한 선물 비누들은 저렇게 조각내서 세탁할때 쓰면 좋을것 같다.

(그동안은 녹여 썼었음...)

 

 

/덧. 뒤늦게 팸세 탑승하는 방법

CEO 팸세에서 풀린 향수들은 대개 중고나라나.. 네이버 구매대행 카페에 풀린다.

네이버 카페 검색창에서 'ceo', '향수' 키워드를 입력하고 1주일 이내 등 팸세 기간 이후의 게시물을 쫙 검색하면 늦게나마 CEO 팸세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구매대행 업자가 싹 쓸어간 후 업데이트가 늦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속 구매대행 카페나 중고나라 벼룩 글을 주시하거나 알람 설정 해놓으면 원하는 것을 구입할 수 있다.

/작년에 프라다 아망드를 위와 같이 구했다. 물론 작년에는 프라다 물량이 올해보다 많았던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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