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직딩 쇼핑 일기

2/27 Knotted Pearl Necklace 만들기

위 글에 이어서... 재료 구입처를 정리해본다.

지난 추석때 동대문 종합시장악세서리 상가에 거의 5년? 만 6년만에 가보니 많은 것들이 바뀌어있었다.

동대문역에서 내리면 된다.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66 종로 266, 동대문 종합시장 건물 5층
영업시간: 오전 9시반~오후 7시 일요일 휴무  // 각 품목별로 영업시간이 다 다르다.
평일 오후 6시 이후에 가면,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거나 마감 중이니 참고. 그래도 급한대로 몇몇 가게는 열려 있음.

토요일에 가면 이전보다 일반 소비자 비율이 늘어난 것 같다.

좁은 통로에 사람들이 복작복작 대니... 토요일이라도 사람이 적은 이른 오전에 가기를 추천.

진주 목걸이 재료 구입처 정리

- 조약돌(A동 5층 177호): 담수 진주 비드(알) 구입
여기 정말 오래된 곳이다. 10년도 전에도 있었던 곳 같다. 
담수 진주 비드, 원석 비드 등을 판다.

담수(freshwater) 진주 비드 하나 당 40센티 정도 되는데, 8mm 직경 진주 비드 하나에 3~4만원 정도에 사면 적당히 예쁘면서 모셔두지는 않아도 되는 퀄리티의 진주 구매가 가능하다. 클수록, 동그란 쉐입일수록 가격이 비싸짐. 그리고 진주 컬러는 취향차가 있으니 피부에 대보고 맞는 것으로 구입하면 된다. 90센티가 넘어가는 rope 길이 목걸이에는 7mm나 7.5mm 직경이 맞을 것 같다........ 8mm만해도 약간 염주 분위기가 나요^^..........

(....다행히 길이 맞추고 뭐 하다보니 염주..아니 진주알 개수는 110개 정도로 108알 빼박캔트 진주 염주행...만은 면했다)

흠흠. 어쨌든 나는 얼굴에 노란기가 돌아서 분홍색이나 노란톤이 베이스인 크림톤 진주를 선호하는데, 아쉽게도 이번에는 분필같이 하얀 톤의 진주 밖에 없어서 걔로 선택 ㅠㅠ

그때그때 들어오는 보유한 진주 재고와 시세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으니 참고.

- 고인돌 (B동 5층 175호)
여기도 정말 오래된 곳이다222
이번 담수 진주 비드는 여기서 구매하진 않았다. 담수 진주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가게가 전에는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 몇번 둘러보니 많이 사라진 것 같다. 노쇠한 체력으로... 조약돌이 보이자마자 조약돌에서 chalk white 컬러 비드를 냉큼 세줄이나 구매해버렸지만....ㅠㅠ다음에 제작할때는 여기 재고까지 비교해보기 위해 적어둔다.

- 견사 & 클래습 구입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종합시장에는 견사 취급업체가 없는 듯하다. 진주 파시는 분들께 물어보면 나일론사로 엮는 것을 추천하시는데, 써본적도 없을뿐더러.... 진주 목걸이의 로망은 한 알 한 알 사이사이의 실크 매듭에 있으니까!!!!!!!!!!....................실크를 고수했다.
시간 낭비하느니 느긋하게... 진주 목걸이의 본고장(??) 서양 문화권에서 직구하려고 했는데, 혹시나 네이버에서 한번만 검색해보니 어머! 국내에 수입해서 팔고 계신 분이 계시다.
아마존 직구하면 선택의 폭(굵기, 색상)이 너무 넓어서 고민 중이었는데 선택의 고민도 한순간에 해결됐다. 

그리고 배송비 관련해서 고민하다가, 좀더 내구성이 좋다는 도금 클래습도 이곳에서 구입. 클래습 파츠 하나에 1.1만이라니 이거 14k 가격 뺨치는 것 아닌가...라고 잠시 고민했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한번 구매해봤다.

아참 그리고 필수...

실 같은 건 차차 사면 되는데 핀셋은 꼭 아래 것이 필요하다. 동대문 가서 보이면 사도 됨. 그러나 어떤 날은 보이고 어떤 날은 안 보임.. 다행히 쿠팡에서 판다.

https://coupa.ng/bMH0TO

흑흑... 썸네일 왜그래

아무튼 끝이 "매우 뾰족하면서" ㄱ자형으로 휜 핀셋이 필요하다. 진주 알 사이사이를 이걸로 잡고 매듭을 지어야하기에 이거는 대체 불가.

https://smartstore.naver.com/stoneheals/products/4549902038

https://smartstore.naver.com/stoneheals/products/4778522307

그 외 유용할 동대문 종합시장 악세서리 상가 가게 
- 핸즈(A동 5층 110호)
가방 끈 고쳐주는 곳을 드디어 찾았다. 가방 끈을 팔기도 함. 이런 곳 은근 찾기 힘들다. 가끔 지나가다가 고객들이랑 상담하는 광경을 목격하고는 했는데... 아무래도 사장님이 가방 끈 관해서는 박사님이신것 같다(제 가방끈도 좀 늘려주세요???!!) 캐쥬얼 가방끈 수리를 명동사 이런데 맡기기도 뭐하고... 집에 백팩 하나가 놀고 있는데, 나중에 짬을 내서 꼭 여기에 맡기겠다고 적어왔다.

- 엔조이비즈(C동 5층 071호~073호)
파워스톤 같은 물건들을 판다. 각종 준보석 광물 전문. 육각 수정이라고 부르나... 홈페이지에 있는 제품보다 가서 살 수 있는 신기한 물건이 많다. 투명한 광물로 만들어진 조약돌, 말라카이트 비즈, 분홍색 수정으로 만든 비드, 라피스라줄리 조각...심지어 귀걸이로 만들기 좋은 사이즈의 미니 암모나이트 화석도 있다^^;;..혹은 어디다 쓰이는지 모를 큰 수정구, 특이한 광물로 만든 작은 구형 장식품 등을 판다. 
파워스톤이나 파워스톤으로 만든 팔찌 등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 가보면 좋을 곳.
http://www.gemmarket.co.kr/

- 경림상사 (A동 5층 005호)
합성소재긴한데, twisted silk rope와 거의 비슷한 룩의 줄을 굵기별로, 색상별로 취급한다. 중세풍 오닉스 펜던트의 줄로 쓰려고 짙은 그린과 검은색 로프를 사두었다. 며칠전에 보니 까르티*에서 그런 상품을 파는 듯하다... 세이지 그린색 로프도 사둘걸 그랬음... 참고로 이 로프로 줄을 만드려면 아래 사진과 같이 실크 끈을 잡아주고, 클래습에 연결해줄 금속 파츠가 필요하다. 이 파츠 또한 경림상사에서 취급하고 있으니, 로프를 산다면 같이 구매해두도록 하자.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담수 진주 목걸이를 만들었다.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진주를 사다가 만들면 되는데, 아래 순서로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아서...

1) 재료구입 -> 2) 진주 꿰고 매듭 짓기(pearl knotting) -> 3) 마무리하기 

일단 재료 구하기.

재료는 동대문종합시장 악세서리 상가에서 구입했다.
오랜만에 가니까 나도 좀 헷갈려서.. 정확한 상호와 위치는 다이어리에 적어둔걸 나중에 옮기기로 하자.

원래 갖고있던 고품질 담수진주가 좀 있었는데, 그거랑 맞출만한 퀄리티가 알맞은 가격대로는 나와있지 않았다.
그래서 아예 새로 만들기로하고, 3만 5천원에 한 줄씩 3줄 구매. 약 40센티씩이니까 단순하게 계산하면 120센티 기장 롱 목걸이를 하나 만들 수 있는 길이다.

그런데 100센티 남짓 로프 기장을 만드는데도 빠듯했다. 아무리 동그란걸 고른다하더라도, 등급이 높은 진주는 아니다보니 중간중간 온전한 구형, 즉 라운드 쉐잎을 지니지 못한 못난이들이 조금씩 들어가있다.

그런 것들을 골라내고, 100% 실크 견사에 맞춰 클래식하게 구슬 하나에 매듭 하나씩 만들어야 완성된다.

수공의 세계는 험난하나니..

/알바(?) 여러개를 굴리고 있는데 이게 아직 뚜렷한 수익들이 없다. 조금 남들에게 이야기하기 민망한 수준.

/그래도 시도해보지 않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

/그런데 너무 리스크를 크게 잡아놓고 시작해 버렸다.....................^^

/번역도 그 알바 중 하나긴한데
회사에서 앉아서 띵가띵가 고정 클라이언트 것만하다가 내가 스스로 클라이언트를 찾아서, 일감 단위로 페이 받으려니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젠 국어도 외국어도 어렵기만하네...
/코로나로(?) 잠깐 여유가 생긴김에 국어 맞춤법도 다시 배우고 영어도 강화해야할텐데 생각외로 어려운 일이다. 한국어 능력시험 책 사두기만한게 있는데 그걸 다시 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