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170센티 이상이고, 어깨도 넓고 팔도 길다보니 띠어리가 정말 잘 맞는다. 
띠어리에서 우선적으로 살만한 아이템은 바지!

국내 정장 브랜드는 바지핏도 기장도 어정쩡하다.

물론 띠어리 바지도 긴 거 사면 기장이 길지만...(위에서 다리가 길다고는 안했다) 국내 정장 브랜드 바지 사서 늘리는 것보단 낫다.

대딩때는 띠어리를 양재 하이브랜드 매장에서 샀다. 일단 아울렛이다보니 기본 50%, 40%는 할인이 들어간다.
그래도 여전히 체크 셔츠 한 벌에 2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었으나, 6년전에 산 셔츠도 여전히 잘 입고 있다.

종아리가 굵어서 바지가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띠어리 바지는 한번 사면 캐쥬얼하게도 입고 포멀하게도 잘 입는다.
그리고 맞는 모델, 사이즈를 한번 정하면 계속 소재, 컬러만 바꿔서 시즌별로 나오기 때문에..
옷 고르는 수고가 훨씬 줄어든다. 물론 소재 신축성이 다르니 조금 사이즈 편차는 있겠지만..

스테디하게 잘 입은 모델은 트리카 2(TREECA 2) 바지.
발목 위 기장이라 기장 자를 필요도 없고, 캐쥬얼하게 입기에도 좋다.
어차피 발목이 보이는 디자인이라 신발도 아무거나 매치하면 된다.
(기장이 좀 긴 바지는 아무 신발이나 매치하면 이상하다... )

블랙 Twill원단으로 사서 혹한/혹서기 빼고 잘 입었다.
그리고 더스티 핑크색으로도 사서 매년 봄 마다 잘 입고 있다.
올해는 crepe 원단으로 하나 더 추가할 예정이다. (트윌 원단은 여름에 땀띠날거 같이 통풍이 안된다. 은근 보온력 있음)

그 다음에 갖출만한 것은 자켓. 띠어리 자켓은 검은색으로 2벌 정도 갖고 있다.
특히 여름용 crepe 원단 싱글 버튼 재킷 정말 시원하다. 안감 없는 디자인인데 치렁치렁한 실크 원피스를 눌러주는 용도로 입어도 좋고, 정장으로 입어도 좋다. 너무 많이 입고 다니고 가디건처럼 들고 다녀서 팔쪽이 좀 뜯겼다.
그 시즌에 꽂힌 제품이 그 자켓이랑, Tadayon dress 노란색이었는데, 드레스는 백화점에서 구입했다. 자켓은 여름 지나갈 즈음 세일 기다려 200불에 살짝 모자란 가격으로 떴길래 미국 온라인 공홈 직구했었음.

Tadayon 드레스는 이상하게 아무리 찾아봐도 미국 직구로는 안 뜨고... 아시아 시장에만 출시된 컬러인지 레인 크로포드(홍콩 백화점인듯?) 온라인 몰에만 나오고 해서 결국 백화점에서 샀다. 세일가에 샀을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 가끔 이렇게 아시아 시장에만 풀리거나, 같은 모델도 아시안 핏으로 풀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잘 보면, 목 파인 부분이 미국에 출시된 컬러들보다 좀더 보수적으로 파였다고나 할까....(이건 눈대중)
색이 화사해서 정말 봄스럽고 좋은데, 아무리 검은 재킷으로 눌러줘도 회사 입고 출근하면 튄다 ㅠ.ㅠ.....

Tadah... Tadayon B Dress

 > 사진 출처: https://www.evachic.com/product/theory-tadayon-b-elevate-crepe-midi-dress/

투버튼 재킷(Gabe 2였던듯???)은 아마 대딩때 면접용으로 산 것 같다. 이상하게 싱글 버튼이 안 어울리던 시절이었음.
아부지랑 어무니 끌고 파주인지 여주인지 아울렛 가서 시착하고 구매했다. 아울렛인데도 20만원이 넘어서 좀 부담스러웠으나 3년정도 정말 열심히 잘 입었다. 자켓은 꼭!꼭! 입어보고 사야한다. 같은 띠어리라도 체형에 따라 어울리고/안어울리고 편차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5년정도 지나니 좀 투박해보이기 시작해서 조만간 싱글 버튼을 하나 더 살것 같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최근 이탈리아 막스마라 아울렛을 다녀오면서 거기서 싱글 버튼을 하나 건졌다.
싱글버튼 예쁘긴한데, 몇번 입어보니 소재가 너무 아울렛스러웠던 것 같다.
몇번 입고나니까 스타킹 마냥 올이 뜯기는 아우터가 어디있냐고... 띠어리와 비교되는 소재감이었다.
아울렛 기획상품이었나 의심 중. (아 물론 패턴은 몸에 착 감기는 훌륭한 패턴이다.)

ㅠㅠㅠ... 밀라노 막스마라 아울렛 방문기는 나중에 이어서 쓰겠다.

아참, 이 글 쓰는 이유가 구입처랑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설명하려고 쓴건데...

1) 백화점
세일때 산다. 같은 백화점만 가서 포인트 적립도 노린다. ㅅㅅㄱ에 사이즈가 없다면 바로 ㄹㄷ로 달려가지말고.. 택배 구매를 신청하자. 매장에 요청하면 해준다. 
백화점 상품권을 현금으로 '티켓나라' 같은 곳이나 백화점 앞 노점에서 사면 결제가의 3% 정도가 할인되는 효과가 있다.
50만원 짜리 한 벌을 사면 점심 값 1.5만원 정도는 세이브 가능하다. (백화점에서 현금영수증 꼭 받자)
그리고 어쩌다 매장에서 구매하게 되면, 매장에 있는 옷들을 마음 놓고 둘러보고, 입어보고 온다. 50만원 가격 택으로는 사고 싶지 않던 옷들이, 1~2개월 후 공홈 세일에서 150달러 택을 붙이고 있으면 완전 좋아보이는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2) 공홈
세일때 산다. (여름이 지겨워질즈음, 겨울이 지겨워질즈음 세일이 시작된다) 1주문 당 200달러 이하로 맞춘다. 관세 내면 직구의 의미가 별로 없기도하고... 일단 관세 측정하고 내고 뭐하는 과정이 무척 귀찮다. 200달러 이하면서 배송비 무료 조건을 충족했다면 지른다. 
그리고 배송 대행지에서도 한 소포당 200 달러 이하로 금액을 맞춘다. 그리고 한꺼번에 세관을 통과하지 않도록.. 3일~4일 정도는 텀을 두고 배송대행지 창고에서 출고 시킨다.
배송대행지를 한 곳만 정해놓고 이용하는게 좋다. 금방금방 등급이 올라가고... 배송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미리 띠어리 공홈에서(http://www.theory.com) 메일링 가입해두면 할인 코드도 오고, 세일 소식도 알 수 있다.
띠어리가 이베이츠 등록이 되어있던가? 이베이츠 경유해서 결제하는 것도 2%라도 할인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200불의 2%면 약 4천원쯤 되니까 작은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직구 n년차까지는 이베이츠 가입을 망설였었는데... 생각보다 스팸 날아오는 것도 없고 금액이 쏠쏠해서 가입했다.
띠어리 주문 금액 2%를 페이팔 계정으로 받을 수 있다.

구매 아이템을 결정하고, 이베이츠에서 띠어리 검색 후, 저 링크를 타고 들어가야 캐시백이 입금된다.

여기서 빠질 수 없는... 이베이츠 가입 추천 링크. https://www.ebates.com/kr/referrer?referrerid=qcAnqkRxA1I%3D 

2020년 5월 현재, 이베이츠 코리아가 '샵백'으로 바뀌었다. 적립률은 2% 유지 되었음.
아래 링크 통해 가입하시면 바로 5,000원 적립과 함께 저도 추천인 포인트를 받습니다.
https://app.shopback.com/fZh6txVuigb 

3) 블로그 직구
미국 아울렛에서 물건 선택해서 사다주시는 분들이 계시다. 혜자님들. 그렇게 수수료가 비싸지도 않다.
내가 어떤 모델은 어떤 사이즈가 잘 맞는다....정도의 판단이 서면 이용해 볼만하다. 단점은 현금 영수증이 안됨.

아래 2곳이 괜찮은 것 같다. 두 곳다 추천 받은 곳인데, 이미 갖고 있는 아이템이 많아서 그런가 한 곳만 이용해봄. 
운이 좋으면 정장 한 벌에 31만원까지도 가능한 엄청난(..) 곳이다. 다만 사이즈를 잘 알아야한다.
재킷 모델 이름을 잘 검색해서... 후기를 잘 읽은 후, 자신의 체형과 비교하고 뭐하고 별 쇼를 한다음에 사면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음. 국내 매장에 가서 입어보고 사는 방법도 있지만, 아래 블로그는 아울렛 상품이다보니 현재는 매장에 없는, 지난해 상품이 주로 올라오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다.
https://blog.naver.com/cyberhy78

https://blog.naver.com/isaus/

2020.10. 노트 추가.. 위 블로그 링크 중 .isaus는 비추 박는다. 오배송했는데 그 처리가 복잡한데다가 환불 요청했더니 물건 다시 보내주기로 했는데 몇 주가 지나서 그 옷 입을 시즌이 지나버렸음.

4) 한국 아울렛
신세계 계열 아울렛에 띠어리가 입점되어 있는 것 같다. 파주, 여주만 있던 시절에도 둘 중 더 큰곳, 정장류가 더 많은 곳이 존재했었다. 미리 전화해서 재고 많은지 알아보고 가는 것도 방법. 운전을 못해서 혼자선 못가기 때문에 ... 요즘 어떤지는 알 수가 없다. 양재 하이브랜드의 띠어리 아울렛은 망한 것 같다. (양재 하이브랜드 자체가 망한듯?)
사이즈를 잘 모르겠거나, 정말 어정쩡한 몸매라면 아울렛 가서 살 것 같다. 그런데 이젠 띠어리 사이즈를 잘 알아서(?) 굳이 아울렛까지 가지는 않게 됐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