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프 현황 보고 2 (에르메스, 가브로쉬, 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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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Ndop Carré - 90 cm x 90 cm
활용도: ★★★★
- 큼직하다. 90 cm x 90 cm의 위엄. 까레 잘 접어서 스카프 탑으로 연출하기도 하던데.........그건 무리인 사이즈.
컬러가 시원해서 여름에 요긴하게 잘썼다. 실제로 한여름에 샀다. 한여름에 무더운 나라에서 에어컨 빵빵한 쇼핑몰에서 입증된 보온효과!
- 근데 어떻게 접어도 부피가 좀 있어서, 사무실에 하고 가니 다들 한 마디씩 했다. 존재감이 너무 크다..
- 보유 스카프 중 유일하게 오렌지 컬러가 들어가 있다. 오렌지가 에르메스 컬러라고 오렌지색이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물론 내 생각), 이건 오렌지 지분도 적고 덜 에르메스 같아서(?) 예쁘다.
5. The Savana Dance - 45cm x 45 cm
활용도: ★★★
- 설리가 같은 패턴의 다른 모양 스카프를 착용해서 인기가 많았던 패턴이다. 프로젝트 하다가 잠시 열 받아서 열 식힐겸 백화점에 갔다가 주워온 추억이 깃든 스카프다.
- 대각선으로 해도 굵은 목의 소유자에게는 좀 짧다.
- 흰색 부분이 많아 때가 금방 탄다. 내 목에는 때가 없지만, 스카프가 하얀 탓에 때가 타는 것이다(응?). 앞으로 흰색 여백이 많은 스카프는 되도록 피할 것이다.
- 훤한 목에 단독으로는 좀 부족하고, 네크라인이 좁게 파진 검은색 탑에 했을때 좋았다. 접었을때 표범 무늬는 거의 안 보이고, 아티초크 같이 생긴 저 패턴이 더 잘 보인다. 그 패턴을 좀 많이 보이게 접으면 마치 연꽃 같아서 불심 돋는다.
- 작은 밍크 머플러 안에 라이닝 개념으로 하기 좋다. 검은색이랑 의외로 잘 어울린다.
결론
- 까레와 가브로쉬 어딘가의 중간 사이즈를 하나 사고 싶다. 삼각형 스카프든 뭐든....
- 그리고 겨울에 나오는 울인지 캐시미어 소재의 큰 사이즈 스카프도 위시리스트. 누가 하고 있는거 봤는데 따뜻해보였음.
- 2017년 상품이었나.. 사무라이 까레는 아직도 사고 싶다. 왜 백화점에서 안 질렀는지 의문. (재고가 떡 있으니까 아무래도 언제고 거기서 날 기다릴 것처럼 보였나..) 사무라이 까레가 인기가 좋았는지, 가짜는 블로그에서 작년까지 파는 걸 봤다. 그런데 사본 사람 말에 의하면 퀄리티가 별로라고... 그리고 무슨 가짜인데 9만원이 넘어!